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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위안화' 안전통화로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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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日상공 지나 '엔화' 선호도↓…위안화 상대적 관심 증대
금·VIX 상관계수 높아져…"中정부 국제화 노력, 안정통화 성향 높아질 것"


北리스크…'위안화' 안전통화로 떠오르나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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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 리스크로 위안화가 새로운 '안전통화'로 급부상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가면서 전통적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이 컸다. 향후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향후 위안화의 안전통화 성향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최근의 위안화 안전통화 성향 평가 및 전망'에 따르면 최근 북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폭되는 가운데 위안화에서 안전통화 성향이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미즈노 은행은 위안화 환율과 금과의 상관성이 증가했으며, 위안화를 위험회피 거래의 대체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블룸버그는 이달 초 위안화가 최근 아시아 화폐 중 최고 수익을 기록중이며, 모멘텀은 2005년 이후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이후 아시아 통화들 중 역내외 위안화의 달러대비 절상 폭이 2% 내외로 가장 큰 편에 속했다. 반면 엔화(-2%), 원화(-1.2%)는 달러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는 북한 관련 불안요소가 증대될 때마다 위안화 거래 수요가 동반으로 증대했기 때문이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두 차례나 통과하면서 전통적인 위험회피 수단으로서 엔화에 회의적인 시각이 조성된 영향이 컸다.


北리스크…'위안화' 안전통화로 떠오르나 자료:한국은행


중국이 북·미간 갈등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도 위안화의 안전통화 성향을 부각시키는 배경이다. 미 달러화의 경우 과거에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심화될 때 강세를 나타내는 전통적인 안전통화였지만 트럼프 취임 이후에는 달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전략을 고수하면서 지정학적 불안 증가시 달러화가 위안화를 비롯한 대다수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는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외에 위안화가 금, 주식시장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 등 위험지표와의 상관성이 과거대비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단, 스위스 프랑, 엔화 등 주요 안전통화와의 위험지표간 상관계수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북한 리스크 증대로 위안화의 안전통화 성향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이는 환율이 등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선호도가 제한적이며 금융시스템이 취약한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특히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중국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반영, 중국의 신용등급을 최근 AA에서 A+로 하향조치했다. 또 대규모 자본유출, 위안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핸 중국 정부의 규제 역시 위안화의 안전통화 성향을 억누르는 요소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금융시스템 개선, 위안화 국제화 노력으로 위안화 위상이 제고될 경우 위안화의 안전통화 성향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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