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가 22일 LG화학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웃돌고 중대형 배터리 사업 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8만5000원에서 4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1% 늘어난 7348억원으로 예상됐다. 기초소재 부문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응주 연구원은 "화학부문 주력제품인 ABS 가격이 초강세인 가운데 수요회복과 공급제약을 고려하면 2019년까지 호황이 기대된다"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018년 흑자전환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리스크로 인해 연초 가이던스가 1.5조원으로 제시됐으나 1.7조원으로 상향됐다"며 "2018년에는 흑자전환, 3세대 배터리가 출시되는 2020년에는 매출액이 6.8조원으로 커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 포인트로 ABS/PVC 호황으로 인한 미국발 시황 하강 우려 극복,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 지속, ABS 초강세와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이 부각됐던 2009~2011년 랠리와 유사한 환경 등을 꼽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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