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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 전 구간, 서울-수원-화성 59.2km 처음으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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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이틀간 행사…올해부터 화성시까지 59.2km 전 구간 순차 재현

정조대왕 능행 전 구간, 서울-수원-화성 59.2km 처음으로 재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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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찾아가는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처음으로 서울-수원-화성 전 구간에서 재현된다.

서울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 전 구간을 최초로 완벽 재현하는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화성으로 옮긴 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참배하러 가는 조선 최대 규모 왕실행렬이다.

능행차는 1996년 수원시가 일부 수원구간(8km) 재현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시가 처음 참여해 서울·수원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까지 재현했다. 올해는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전 구간을 완벽 재현 할 수 있게 됐다.


능행차 구간의 총길이는 59.2km이며 인원 4391명, 말 690필이 참여한다. 능행차 행렬은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 수원시(시흥행궁-화성행궁-대황교동),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릉) 각 구간이 순차적으로 재현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과 함께 능행차 재현을 진행하기 위해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등 주요배역을 시민공모로 선발했다. 창덕궁·배다리·노들섬·수원화성·융릉 등 주요 거점엔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마련 돼 있다.


특히 배다리는 이번 능행차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배다리는 한강 이촌지구에서 노들섬까지 약 310m 길이로 설치되며 배다리와 노들섬 구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염대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이 참석해 배다리의 안전을 점검하는 배다리 시도식을 진행한다.


한편 행사 당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내 일부 구간은 교통통제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통제구간 주변에 우회안내 입간판, 현수막 등을 설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서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역사적 고증으로 재현되는'2017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이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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