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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부, 사우디 원전 수출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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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부, 사우디 원전 수출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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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21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국가 산업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릴 셈인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출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정부가 최소 20조원으로 추정되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에 서기관급 실무자를 파견 했다고 한다. 우리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중국은 지난달 상무부총리를 사우디로 파견해 왕세자를 만나 원전 수출 영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급인사를 보낸 경쟁국과 비교해보면 우리 정부의 대응은 너무 한가해 보인다. 나라꼴은 말이 아닌데 경쟁국에게만 선심 쓰는 꼴"이라며 "정부의 설익은 탈 원전 정책으로 국가의 우수한 원전경쟁력이 난파 직전에 있다. 원전 수출을 포기하겠다는 우회적 선언을 한 것은 아닌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정부는 "탈 원전과 원전수출은 별개다"는 입장이지만 탈 원전을 선언한 국가의 원전기술을 받아들일 국가가 과연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공사를 따낸 경험이 있는 한국으로서는 사우디의 원전 수출에서 경쟁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정부의 검증되지 않은 성급한 탈 원전 정책이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저하시키고 턱밑까지 와 있는 밥상을 스스로 내치는 꼴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검증되지 않은 낭만적 탈(脫) 원전정책으로 국부(國富)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지 말아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수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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