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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수원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큰 의미를 뒀다.
제주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을 3-2로 이겼다. 제주는 최근 열 경기에서 무패, 8승2무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날 상주 상무에 패한 전북 현대를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조성환 감독은 "다음 경기가 전북을 이긴 상주와 한다. 더욱 잘 준비해야 한다. 지금 순위를 신경 쓰기보다 마지막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열 경기 무패행진은 의미가 크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처럼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면 앞으로도 무패해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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