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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종청소' 로힝야족 난민에 400만弗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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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정부가 '인종청소' 논란이 일고 있는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와 관련해 4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21일부터 정무관을 미얀마로 파견해, 현지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군에 의한 로힝야족) 주민 살해 의혹, 국경을 넘어간 난민이 40만명이나 됐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국제기구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있는 임시 난민촌에 식량, 물을 조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의 무장집단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한 이후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은 43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과정에서 학살, 방화, 고문 등이 자행됐다는 사실이 난민들을 통해 증언되며 '인종청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자문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족 로힝야족 사태를 규탄하는 공식성명을 채택한 것에 대해 전일 "미얀마 국가 공동체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적 감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양쪽의 의견을 모두 경청해야한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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