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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북미 생산공장 10주간 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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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포드자동차가 북미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공장 5곳의 가동을 총 10주간 중지한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판매부진으로 재고량이 늘어난 탓이다.


해당 공장은 미국 3곳, 멕시코 2곳 등으로 공장별로 1~3주씩 생산라인이 멈춰선다. 이들 공장에서는 포드 퓨전·포커스·머스탱, 피에스타, 트랜짓 밴과 링컨 MKZ·컨티넨탈 등이 생산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포드의 소형승용차 피에스타를 생산하는 멕시코시티 외곽 쿠아우티틀란 공장은 3주간 가동을 멈춘다. 퓨전과 MKZ를 만들고 있는 멕시코 서북부 에르모시요 공장, 컨티넨탈과 머스탱을 조립하는 미국 플랫록 공장에서도 각각 2주간 생산을 중단한다. 미시간과 칸자스시티에서도 각각 포커스와 트랜짓 밴의 생산라인이 1주, 2주씩 정지된다.


이들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1만5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가동중단 기간 동안 근로자 임시해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단 얼마나 많은 근로자들이 임시해고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WSJ는 "포드 경영진은 연중 내내 미국 판매량이 둔화되는 데 대응해 감산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왔다"며 "재고 수준이 최근 몇개월 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한 머스탱의 재고량은 111일, 퓨전 87일, 트랜짓 밴 103일 등이다. 자동차 업계는 통상 67~70일분의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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