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전남지방우정청 영광우체국(국장 설정환)에 근무하는 홍영관 집배원이 배달 중 쓰러져있는 노인(최양순)을 구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17일 영광우체국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집배원으로 근무 중인 홍영관(40)씨로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경 백수읍 상사리 상촌부락을 배달하던 중 길가에 쓰러져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즉시 119안전센터로 신고했다.
최씨는 길가에 널어놓은 농작물을 보러 가던 길에 미끄러져 1시간째 쓰러진 상태로 주변에 도움도 요청하지 못하고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집배원 홍씨는 배달 중 이를 발견하고 즉시 119안전센터에 신고하는 한편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마을주민의 도움을 받아 최씨 할머니의 가족과 동네 이장님께 연락을 취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홍영관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으나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배달 업무도 바쁜데 위급한 상황을 지나치지 않은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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