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LCD패널가격 하락이 본격화돼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유종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559억원으로 3분기 중 LCD패널가격 하락이 본격 화돼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43% 감소할 전망"이라며 "LCD TV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약화되면서 TV업체들의 패널구매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중 가동이 시작된 중소형 OLED 신규라인(E5라인)과 대형 OLED라인에서 가동 초기비용이 증가하는 점도 이익감소의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LCD패널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OLED TV패널 매출액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LCD패널 사업보다는 OLED패널사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시기라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3분기 OLED TV패널 생산라인이 기존 34K/월에서 60K/월로 증가하면서 출하량과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OLED TV패널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20%, OLED TV패널 매출액은 26% 증가할 전망이고, 3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의 첫번째 6세대 플렉서블 OLED라인인 E5라인의 가동도 시작 됐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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