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거래소 이사장 26일까지 추가 공모…"선임 절차 투명성 확보 목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거래소 이사장 26일까지 추가 공모…"선임 절차 투명성 확보 목적"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향후 일정(자료=한국거래소)
AD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을 뽑는 절차가 미뤄졌다. 추가로 후보를 공모하기로 한 것이다.

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12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인재풀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각에서 이사장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왔기 때문에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다.

다른 관계자도 "일부 언론과 노동조합이 이사장 공모 절차에 대해 '깜깜이 심사'라거나 일정이 촉박하다는 등 지적을 해 온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추천위 내부에서도 이사장 후보에 대한 심사 기간이 짧았다는 데에 공감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향후 일정을 공개하는 등 이사장 후보 선정 절차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자의 동의가 있는 경우 지원 현황도 공개한다.


현재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후보를 물색하기로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후보자들의 무능력, 혹은 '낙하산' 관치 등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자 추가 공모를 결정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거래소 노조는 추가 공모에 대해 찬성 입장이면서도 절차 개선 방안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정찬우 이사장을 선임한 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원에는 거의 변함이 없는 등 문제점은 여전하다"며 "이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선 더욱 공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 신임 이사장 후보자 추가 모집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는 기존 서류를 제출한 지원자를 포함해 실시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다음달 말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