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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요일에 읽는 전쟁사]펜싱에선 왜 '사브르'만 베기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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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요일에 읽는 전쟁사]펜싱에선 왜 '사브르'만 베기가 가능할까? 2013 세계 펜싱선수권 경기 중 사브르 경기 모습(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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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행진이 이어지며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펜싱(fencing)은 보통 플뢰레(Fleuret), 에페(epee), 사브르(Sabre)의 3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세부 종목별로 규칙도 다르고 각기 다른 칼을 사용하는 펜싱이지만 유독 사브르 경기만의 특징이 도드라진다. 그것은 사브르 경기에서만 칼날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베기 공격이 유효하다는 것.

왜 사브르 경기에서만 베기 공격이 허용될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펜싱이란 종목이 처음 태동하기 시작한 18세기 유럽사회를 살펴봐야한다. 당시는 개인화기인 총기가 완전히 정착된 시기로 사실 도검은 제식무기로서의 효용성은 거의 잃은 상황이었다. 그나마 18세기 초반까지는 전투용 도검인 레이피어(Rapier)가 귀족계층을 대상으로 유행했지만, 이 역시 치안이 잘 잡힌 대도시와 궁정에서 들고 다니기 위험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사라졌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펜싱에선 왜 '사브르'만 베기가 가능할까? 스몰소드로 하는 검술훈련 그림(사진=위키피디아)

이 레이피어를 대신한 검이 '스몰소드(Smallsword)'란 검으로 이 검이 오늘날 펜싱 검들의 조상격이 되는 검이다. 사실상 귀족들의 장식품으로 불리던 이 검은 도검 패용이 철폐된 프랑스 대혁명 이전까지 귀족들의 패션 악세사리이자 신분을 증명하는 용도로 쓰였다. 원래 당시 귀족들은 조정에 돈을 주고 자리를 산 법복귀족과 대대로 수백년간 가문을 통해 전승된 대검귀족으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이 대검귀족들에게 검을 패용하는 것은 생명과 같은 일이었다. 일본의 사무라이들과 마찬가지로 원래 중세시대 기사에서 비롯된 대검귀족들은 언제나 도검을 패용했다.


그런데 이 귀족들에게는 또 중세시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결투'라는 문화가 있었는데, 상호 여러 가지 이유로 분쟁이 생겨 한쪽이 심대한 명예적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 양자가 결투를 통해 시비를 가리는 문화였다. 결투 규칙은 검술로 정정당당히 맞붙어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었다. 18세기 말부터 완벽한 살상은 다소 어려운 스몰소드가 도입되자 결투는 누군가의 목숨을 뺏는 경기가 아닌 먼저 피를 보는 쪽이 지는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 방식으로 바뀌었고, 여기서부터 펜싱이 시작됐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펜싱에선 왜 '사브르'만 베기가 가능할까? 펜싱 종목별 차이점(사진=대한펜싱협회 홈페이지)


오늘날 펜싱의 종류는 이 결투에서 사용하던 검의 종류에 따라 구분된 것이다. '에페(epee)'는 원래 프랑스어로 '검'이란 뜻이다. 18세기 이후 에페는 스몰소드의 아류로서 반원모양의 보호대가 특징이라 '컵 가드(cup guard)'라 불렸던 검이었다. 퍼스트 블러드 방식의 결투에서는 주로 상대방의 손을 노렸기 때문에 손을 보호하기 위한 컵 가드가 붙었던 것. 이후 이 검은 귀족들이 결투를 위해 많이 사용하면서 실전 펜싱의 기본 검이 됐다.


이후 이 에페를 사용하기 전에 연습용으로 만들어진 검이 '플뢰레(Fleuret)'다. 당시 에페는 진검을 썼기 때문에 부상을 막기 위해 에페보다 칼이 가볍고 잘 휘어진 플뢰레를 연습용으로 썼다. 또한 철갑 보호구를 쓰고 몸통에 찌르기 연습을 하던 검이다 보니 오늘날에도 플뢰레 경기는 상체 중 몸통만 타겟으로 삼을 수 있다. 전신이 공격부위로 허용되는 에페와의 차이점도 여기서 비롯됐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펜싱에선 왜 '사브르'만 베기가 가능할까? 19세기 기병용 군도로 쓰던 세이버(saber). 프랑스식으로는 사브르(sabre)라 불렸다.


그러나 사브르는 전혀 다른 기원을 갖고 있다. 사브르는 애초 걸어다니는 신사들의 검이 아니라 기병용 도검이었다. 에페나 플뢰레보다 역사도 훨씬 길다. 사브르는 서기 8세기 경, 오늘날 헝가리를 세운 기마민족인 마자르족이 사용했던 검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 검은 살짝 휘어있는 곡도(曲刀)였으며 마상에서 찌르기와 함께 베기 쉽게 하기 위해 제작된 검이었다. 각국마다 부르는 이름도 조금씩 다른데, 프랑스는 사브르, 영미권은 세이버(Saber), 사브르의 본고장인 헝가리에서는 사블라(szabla)라고 부른다.


이렇게 기원도 다르고 검 종류도 다르다보니 사브르는 에페와 플뢰레와 달리 베기 공격이 허용된 것. 이런 연유로 사브르 경기만은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올림픽에서 여성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이유는 여성이 하기에 너무 과격하는 이유였다. 1896년 아테네 올림픽 경기부터 도입된 펜싱은 1920년 안트베르펜 올림픽 때부터 남자 플뢰레, 에페, 사브르 3종목의 개인전과 단체전이 생겨났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가서야 사브르 여성 개인전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여성 사브르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여성 선수들에게 '베는' 펜싱이 완전히 개방될 때까지 무려 100년 이상의 역사가 필요했던 셈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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