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현지시각으로는 12일 오전 10시, 한국시각으로는 13일 새벽 2시 선보이는 ‘아이폰X’에는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X’의 안면 인식 기능은 '아이폰X' 카메라에 사용자의 얼굴을 보여주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입체적인 3D를 기반으로 해 다각도에서 얼굴을 비춰 저장을 한다. ‘아이폰X' 화면에 정사각형 박스가 나타나 얼굴 인증을 완료하면 박스가 미소를 짓는 이모티콘으로 바뀌며 잠금이 해제되는 형식이다.
특히 이 기능은 ‘아이폰X’의 화면 잠금 뿐만 아니라 앱 스토어에서 앱 결제와 애플페이 결제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자 환경에 또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폰X’가 공개되는 애플의 신사옥인 애플 파크는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로 커다란 원형 우주선을 닮아 우주선(The Spaceship)이라고도 불린다.
또 건물의 모양은 잡스가 임직원들 간에 소통과 협업 문화를 위해 원형 링 형태로 디자인했고, 건물 중심에는 숲과 공원이 조성됐다.
이 같은 애플 파크의 특징은 자연환기 기술을 도입해 에어컨이나 히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옥상의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것이다. 또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판매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가 세상에 직접 발표되는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은 잡스가 2011년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졌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는 동시에 스티브 잡스 극장을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극장은 1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 있어 이 공간에서 애플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X'를 선보일 것 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X’ 가격은 1000달러(113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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