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계란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계란 1000만개를 수매해 비축관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계란 소비량의 25%(4000만개)에 해당한다.
계란 산지가격은 최근 '살충제 달걀' 여파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계속 하락했다. 8월14일 기준 1781원(10개)이었던 산지가격은 7일 기준 32%나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성수기에는 약 5000만개의 계란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계란 수매는 농협(양계협회 협조)을 통해 11일 약 500만개, 18일 약 500만개를 각각 수매하고, 수매 후 7일 이후부터 먼저 들어온 계란부터 신선란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부족 예상 물량 중 나머지 4000만개는 농협(약 1000만개)과 민간유통업계(약 3000만개)를 통해 구매·비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살충제 계란 사태 당시 전수검사 등의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계란을 우선 구매하고 계란가격 급등락 시에는 수매 또는 방출을 중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란 살충제 발생에 따른 농가수취가격 급락 방지 및 추석 성수기 기간 계란 부족에 따른 가격급등 방지 등 계란가격 및 수급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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