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시장과 방역시설 점검 및 애로사항 청취
철저한 소독·방역 위한 시설 개선 지원 검토 지시
[아시아경제 이한혁 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2일 고병원성 AI 방역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나주 지역 오리 농장을 방문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농장 방역 시설을 점검하고, 양계협회 및 농가 관계자들과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오리협회 전남도지회장 및 나주시지부장 등 축산·양계 관계자, 전남도, 나주시 축산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 30분께 나주 세지면 소재 오리농장 찾은 김 장관은 강 시장과 함께 농장주 안내에 따라 오리 사육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방역·소독시설 및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조재윤 나주부시장으로부터 나주지역 AI발생 및 살 처분 현황, 이동통제·거점초소 설치 운영, AI방역대책 추진실적, 향후 계획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해 보고받은 김 장관은 “고병원성 AI에 이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양계 종사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방역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번 겪었던 여러 사태를 계기로 중앙 정부 정책은 물론 축산인들의 의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장 기본적인 소독”이라면서, “전남도 내 최대 양계단지인 나주 지역에 제대로 된 소독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독·방역 시설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계란을 한꺼번에 유통할 수 있는 대규모 집하장인 GP센터 전남도 설립 검토와 농장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CCTV설치확대방안, 119 긴급 방역대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계란 살충제 파동에 따른 양계 관계자들의 고충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 시중에는 전수조사 및 안전성 검사에 합격한 계란만 유통되고 있으니, 안심하고 구입하셔도 된다”며, “시식회 및 구매 캠페인 등 홍보를 통한 판매 촉진을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위로했다.
이날 나주시는 ▲가금 사육농가 방역시설(축사입구, 전실, 울타리, 대인소독시설 등)개선사업 지원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활성화 ▲오리농가 사육 휴지기 도입에 따른 구체적 지침(대상, 보상, 기간 등) 필요 ▲계란 유통 구조 개선 방향 전환 ▲AI거점 세척 소독시설 추가 설치비 지원 등을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강인규 시장은 “바쁘신 일정가운데 나주를 방문해 주신 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서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 유난히 고생 많으셨던 양계농가 및 농민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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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이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계란을 비롯해 풍부한 먹거리가 생산되는 우리 지역 농민들이 가격과 판매 걱정 없이, 소비자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가 합심해 노력해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한편, 현장 방문 간담회에 참석한 양계협회 및 오리협회 관계자들은 ▲입식자제에 따른 농가 피해예방 ▲소득안정자금 산정기준 재검토 ▲겨울철 사육 휴지기제 도입에 따른 충분한 검토 ▲이동제한에 따른 농장 내 잔존사료 지원기준 개선 ▲농가 자율방역을 위한 지원 ▲밀집사육지역 개편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김 장관에게 제안했다.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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