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가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격상된 가운데 역대 ‘최악’으로 꼽힌 태풍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8일(현지시간)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으로 다시 격상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카테고리 5등급을 50시간 넘게 유지한 어마는 카리브 해 북부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를 지나며 세력이 약화해 잠시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어마는 이날 오후 늦게 쿠바 카마구에이 제도에 상륙하면서 최대 시속 260㎞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돌아왔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전했다.
누리꾼들이 꼽은 우리나라 최악의 슈퍼 태풍들은 '루사', '매미', '곤파스' 등으로 그 중 '루사'는 2002년 최대 풍속 39.7m/s 자랑하며 5조 3천억의 재산피해를 입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기준으로는 사망 혹은 실종자 246명, 이재민 8만 8625명을 기록한 것.
다음 해 2003년 태풍 매미 역시 최대 풍속 60.0m/s 역대 최고 풍속을 보이며 4조 7천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혔다. 전국기준으로 사망 혹은 실종자 132명, 6만 1000명이 이재민이 됐다.
마지막으로 곤파스는 2010년 최대 풍속 40.0m/s으로 한반도를 강타, 산청 일일 강수량 140mm를 기록했다. 곤파스의 재산 피해 금액은 1670억 가량이며 전국기준 5명이 사망 혹은 실종되었고, 이재민 112명을 남겼다.
허리케인 어마 역시 지속 풍속이 초속 300㎞에 달했을 만큼 파괴력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