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부가 국내 인쇄문화산업 활성화에 5년간 413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발표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2017년~2021년)'에는 '한국인쇄 세계화로 한류 문화 견인'을 비전으로 하는 4대 전략과 추진과제 17개가 담겼다. 4대 전략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친환경·첨단인쇄기술 개발, 인쇄문화산업 인프라 강화,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 문화 홍보. 이를 위해 올해 7억원, 2018년 103억원, 2019년 78억원, 2020년 149억원, 2021년 76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해외 주요 전시회에서의 한국관 조성,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바이어(구매자) 초청 국제포럼 개최, 국내 인쇄문화산업 해외홍보 확대 등이 추진된다. 또 국내에서 격년으로 여는 '국제인쇄기자재 전시회(K-PRINT WEEK)'를 상업인쇄물, 인쇄패키지, 디지털인쇄 및 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인쇄물 종합전시 'K-프린팅 페어'로 확대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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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첨단인쇄기술 개발 방안으로는 최신 트렌드 연구, 친환경인쇄 인증제도 , 친환경인쇄 소재의 국산화, 신규 인쇄수지판 기술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인쇄문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인프라도 한층 강화된다. 한자 서체를 개발·보급해 주변국에 대한 인쇄물 수출을 늘리면서 해외 서체 수입에 따른 비용과 저작권 문제를 해소한다. 또 산학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인쇄문화산업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인쇄문화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탄력이 붙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으나 국내외 인지도가 낮은 직지를 널리 알기 위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지원하고 목활자와 금속활자 인쇄술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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