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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재부 차관 "아시아 경제 성장의 질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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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권 기재부 차관 "아시아 경제 성장의 질 높여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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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아시아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 성장의 질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차관은 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시아의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17 기획재정부-한국은행-IMF-피터슨연구소 국제컨퍼런스 환영사에서 "아시아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빠르게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 있지만 이제는 성장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를 확고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아시아 각국은 인프라개발을 지원하고 소득격차와 성차별을 완화해 나가야 하며 사회복지와 공공서비스를 증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포용적 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의 소득수준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며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고 차관은 아시아 지역의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 변화 추세에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아의 고령화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미 아시아의 상당 지역이 부자가 되기도 전에 늙는 위험에 있다고 경고했다"며 "고령화는 결국 생산성 악화라는 결과로 직결되기 때문에 아시아는 제대로 된 구조개혁과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한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가 대외 충격과 위기에 취약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고 차관은 "역내 협력과 통합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대외 경제 충격에 맞서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역내 시장의 외연적 확대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대내 지향적 지역주의는 지양해야 하고 세계경제의 한 축으로서 보호무역주의를 막는데 아시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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