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한·러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60·사진)을 내정했다.
전남 광양 출신인 우 내정자는 광주 살레시오고를 나와 전남대에서 법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32회에 합격한 이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7년에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 법률고문을 맡기도 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 진출한 이후 내리 3선을 지냈다.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을 지내며 한·러 대화모임 정치분과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능력이 탁월하며 정계 입문 전 중국·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