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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용 대화형 AI비서 '브리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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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기업용 대화형 AI 비서 선보여
콜센터,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구축기간 기존 대비 3분의 1…비용절감 효과


삼성SDS 기업용 대화형 AI비서 '브리티' 출시 5일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하나인 이치훈 삼성SDS 상무가 브리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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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브리티, A사업부 지난달 실적이 어때?"
"네. A사업부 8월 실적은 1000억입니다."
"가까운 서비스센터 안내해줄래?"
"네. 고객님! 근처 강남역 센터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삼성SDS가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브리티(BrityTM)를 출시하고 B2B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SDS는 지난 6월 발표한 분석AI와 시각 AI와 함께 브리티를 출시함으로서 3대 AI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에 제조, 금융, 서비스업 등 기업용 인공지능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삼성SDS는 5일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미디어설명회를 통해 '브리티'를 첫 공개하고 시연에 나섰다. 대화형 AI '브리티'는 자연어로 고객이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다.


브리티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을 적용했다.


복잡한 중문의 문장일지라도 사용자의 질문의도를 분석해 질문자의 의도에 맞는 답변을 제공했다.


이날 브리티는 시연자가 '어제 냉장고 주문했는데 도착을 언제합니까?'라고 물어보자 '어제 냉장고 주문했는데'라는 부가정보와 '도착을 언제합니까?'라는 질문 의도를 먼저 분리했다. 이어 부가정보를 활용해서 질문의도에 맞춰 답변했다.


브리티(BrityTM)는 갑작스럽게 사용자가 화제를 전환할 경우에도 새로운 의도를 처리한 후 이전 의도로 복귀해 일을 처리했다.


만약 '카드 추천을 해달라'는 질문을 하다 '홈페이지 주소 변경을 어떻게 하나?'라고 물어도 '카드추천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원하시는 혜택을 말씀해주세요'라고 답했다. 지능적으로 대화 맥락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삼성SDS 측은 지난 14년 국내와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자사의 연구소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언어이해기술, 다중 의도 인식 및 문장별 감성 분석 등을 가능케 해주는 자연어 처리 엔진과 학습 모델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티는 문자는 물론, 음성 대화도 인식했다. 기업 고객이 카카오,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는 물론 PC, 전화,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삼성SDS는 브리티가 자동 추천을 통해 대화모델 성능을 향상시키기에, 기존 대화형 AI에 비해 구축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를 도입하는 기업에서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뜻이다.


삼성SDS는 브리티 출시 4개월 전부터 삼성SDS를 포함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정, 전화번호, 출장, 근태 및 식단 메뉴 등 회사 내에서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 서비스를'브리티'로 처리하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외에도 삼성SDS는 이날 브리티를 통해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Brity(일정, 연락처 등), Brity for Welstory(식당메뉴 등) 등과 같은 임직원 정보서비스를 시연했다. 또 Brity for SCM(공급망 관련), Brity for 회사생활가이드(출장, 근태 등) 등 업무 특화 지원 분야, 전화 기반의 고객센터 관련한 Brity ICC(고장신고 접수 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상무)는 "브리티는 이미 여러 업종에서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구현 중"이라며 "고객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브리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 사업자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최근 AI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또 애플, 야후 등 글로벌IT기업에서 인공지능 분야 전문 기술과 경험을 갖춘 AI전문가인 이치훈 상무(삼성SDS AI연구팀장)를 지난 6월 영입한 바 있다. 이 상무는 강화학습의 창시자인 캐나다 알버타대학교 리차드 서튼 교수의 명맥을 잇는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이 상무는 "AI시대에서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데 삼성SDS는 이런 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앞으로 기업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 사업자로 삼성SDS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6월 수치나 로그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인식이나 결과 예측 등을 수행하는 분석 AI인 브라이틱스 AI(Brightics AI)와 이미지나 동영상을 분석해 개체인식과 장면 이해 등을 수행하는 시각 AI를 발표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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