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남궁민 엄지원이 취중진담을 나눈다.
4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는 구태원(문성근 분)의 마수에 걸려든 권소라(엄지원 분)의 위기, 그리고 또 한 번의 전세 역전을 꿈꾸며 남강명(이원종 분) 추적에 돌입하는 한무영(남궁민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그 가운데, 공조를 결심한 뒤 그들의 아지트로 삼았던 옥탑방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두 남녀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옥탑방은 무영과 소라가 5년 전 악연에서 비롯된 오해를 풀고, 해경 관계자 서청수 살인 혐의로 누명을 쓴 윤선우(이주승)의 진실을 찾아주고자 의기투합했던 장소. 이후 본격적인 공조 체제를 확립한 두 사람은 경찰 전찬수(정만식 분)가 남긴 윤선우 무죄 증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문신남(강신효)의 습격을 당했고, 이로 인해 권소라는 몸과 마음에 치명적인 트라우마를 안게 됐다.
당시 힘겨워하는 권소라를 지켜보던 한무영은 "술을 마시든지 이야기를 들어주든지 하겠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는데,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 그런데 이 만남은 스스로 옥탑방을 찾은 권소라에 의해 성사된 자리로, 한무영은 예기치 못한 시련으로 슬픔에 빠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술잔을 기울여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반드시 현재 상황을 뒤집겠다 굳은 의지를 피력하며, 권소라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예정이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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