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북한과 미국에 동시 특사를 파견해 북미-남북간 투 트랙 대화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미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중재해야 하는 동시에 끊어진 남북 대화의 채널을 가동시키기 위한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평화가 일촉즉발의 위기에 서 있다"며 "북한이 어제, 국제사회와 한국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강행한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를 위기로 몰아넣고, 북한의 운명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정치적 도박으로 기록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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