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7.5% 인상된 821억원 국비 편성…이달부터 탁구장·볼링장·당구장 등으로 사용 범위 확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내년부터 개인당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문화누리카드 사업 방향을 4일 발표했다. 지난해 699억원보다 17.5% 인상된 821억원을 국비로 편성해 164만 명에게 혜택을 준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의 문화?여행?체육 분야 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계층 간 문화 격차 해소에 일조해왔으나 현 지원금으로는 관광이나 고품질의 문화를 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체부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금을 10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사용 범위는 당장 이달부터 탁구장, 볼링장, 당구장, 수영장, 빙상장, 체력단련장 등으로 확대된다. 적격 가맹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문체부는 "가맹점이 현재 2만3559곳에서 5만 곳 이상으로 늘어나 사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가을철 관광 활성화와 이용편의를 위해 문화누리카드 수혜자들에게 가을 국내여행 상품 162개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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