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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통큰 주식 증여' 마쳐…임직원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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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남은 5만7857주 증여 공시…1년 8개월만에 증여 마무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통큰 주식 증여' 마쳐…임직원 희비 엇갈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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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통큰 주식 증여'가 1년8개월만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주식 매도 시점의 차이로 주식을 증여받은 임직원들의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임성기 회장이 보유 중인 회사 주식 5만7857주를 임직원에게 증여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의 지분율은 34.32%에서 34.23%로 줄었다.

임 회장은 지난해 1월 1100억원 규모 한미사이언스 주식 약 90만주를 임직원에게 증여키로 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증여한 5만7857주는 영업직군을 대상으로 남아 있던 증여 주식의 마지막 물량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각각 72만6659주, 1554주, 5956주 등 총 73만4178주를 증여했다.

또 15만3724주를 임직원에게 1년 내 증여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해, 이후 증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최종 남은 5만7857주에 대한 증여가 이뤄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임 회장이 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2800여 명에게 자신의 주식을 무상 증여하기로 했고 계획을 시행한 것"이라면서 "금액으로는 총 1100억원대이며 임직원은 개인별 월급여 기준 1000%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급받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을 증여받은 직원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과정에서 현금화 한 상당수 직원들과 9월 말 '한미약품 사태'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현금화를 하지 못한 직원들의 이익 규모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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