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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일 오후에 북한 풍계리 지역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은 5차 핵실험 규모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가 약 5~6배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3시 서울 동작구 기상청 다울관에서 '북한 인공지진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번 인공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인공지진의 규모는 5.7로 5차 핵실험 규모 5.04보다 약 5~6배 에너지가 크다. 4차(4.8)에 비해서는 11배 정도 에너지가 큰 편이다.
이날 발생한 인공지진은 5차 실험 위치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기상청은 추정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진앙의 깊이는 1㎞ 미만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36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역에서 규모 5.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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