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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의 부활 샷 "9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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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오픈 둘째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 수립, 정한밀과 공동선두

김비오의 부활 샷 "9언더파 봤어?" 김비오가 대구경북오픈 둘째날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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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비오(27)의 부활 샷이다.

1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골프장(파72ㆍ7158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해 단숨에 공동선두(11언더파 133타)로 치솟았다. 정한밀(26)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박은신(27)과 최고웅(30)과 1타 차 공동 3위 그룹(10언더파 13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비오가 바로 2010년 조니워커오픈에서 '국내 최연소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선수다. 2012년에는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연거푸 우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2010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거쳐 2011년 미국무대에 진출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했고, 2012년과 2013년 2부 투어에서 절치부심하다가 2014년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무려 5년 4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할 호기를 잡은 셈이다. 이날은 버디만 9개를 솎아내는 폭풍 샷을 과시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8~후반 3번홀의 4연속버디와 6~8번홀의 3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김비오 역시 "모든 샷이 좋았다"며 "마지막날 우승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과 2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의 '넘버 1 경쟁'은 반면 시들한 상황이다. 최진호가 1타를 더 줄여 공동 22위(6언더파 138타)로 다소 앞서 있고, 장이근은 공동 35위(5언더파 139타)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디펜딩챔프 윤정호(26)와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오픈 챔프 김홍택(24)은 공동 115위(6오버파 150타)에서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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