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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홈런 선두 최정(SK)이 2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나가 7-5로 앞선 8회말 아치를 그렸다. 선두 타자로 나가 삼성 다섯 번째 투수 장원삼의 4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9호포.
그는 지난달 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4-0 승)에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한 뒤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흐름이 뚝 끊겼다. 홈런포는 24일 만에 나왔다. 이 부문 2위 윌린 로사리오(한화·33개)와의 격차는 여섯 개로 벌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런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SK는 8회말 현재 8-5로 이기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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