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의 신임 대표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이 선출됐다.
1일 열린 민진당 임시 당대회에서 마에하리 전 외무상은 총 851점 중 502점을 얻어, 332점을 획득한 에다노유키오(枝野幸男) 전 관방장관을 제치고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
그는 연설에서 "지금이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한다. 결의와 각오를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어려운 국면을 개척하겠다"며 "자민당을 대신해 새로운 수권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마에하라 신임 대표는 중도 사퇴한 렌호(蓮舫) 전 대표의 임기인 오는 2019년 9월까지 대표직을 맡는다.
마에하라 신임 대표는 지난 7ㆍ2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를 딛고 내년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당세를 재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민진·공산·자유·사민 등 4당이 공동으로 야당 후보를 내는 안에 마에하라 신임 대표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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