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철수 "대선보고서, 겸허히 수용해 黨 개혁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中道에 대한 설명 부족했다…국민에게 국민의당 어떤 당인지 알릴 것"

안철수 "대선보고서, 겸허히 수용해 黨 개혁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공개된 19대 대통령 선거 평가보고서와 관련해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책임은 제게 있다"며 "보고서에서 나온 내용 중 제가 고칠 점, 당이 고칠 점 등을 겸허히 수용해 국민의당을 제대로 개혁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고서의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오·탈자가 있더라도 한 자(字)도 고치지 말고 다 발표하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정치 경험이 없는 특정인에 홍보 전략이 집중돼 있었던 점, 모호한 중도적 정체성 등이 꼽힌데 대해 "그런 부분도 겸허히 수용해 제대로 당을 혁신하고 개혁하겠다"며 "또 중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도 이제는 적극적으로, 제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안 대표는 중도에 대해 "중도가 좌우의 중간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문제 해결정당이라는 점을 기치로 삼고 모든 국민이 우리 국민의당이 어떤 당인지 제대로 인식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보고서에 반영되지 못한 점, 햇볕정책 공과(公過) 발언에 대한 평가가 없는 점 등에 대해 "그런 부분까지도 다 반영해 당을 혁신하겠다"라며 "이번 (전당대회) TV토론 과정에서 설명드렸다"고 거듭 전했다.


안 대표는 또 보고서가 특정인에게 홍보 영역을 전담시킨 것을 두고 '독선'이라는 평가를 내린데 대해서는 "아직 보고서 내용을 보지 못했다"며 "이를 모두 받아들여 혁신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