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빙그레가 유명 디저트 도지마 롤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몽슈슈 도지마 롤은 일본 오사카 도지마 지역의 이름을 딴 생크림 롤케이크로 작은 매장에서 직원 단 3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생크림 롤케이크의 일반명사로 불릴 만큼 유명해진 디저트다. 도지마 롤을 개발한 재일교포 3세 김미화 몬쉘코리아 대표는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13년 한국에 진출해 현재 1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빙그레는 지난 해부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를 패키지부터 제품구성까지 전면적으로 리뉴얼하여 전년 대비 15%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또 장수 브랜드인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1인용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면서 디저트용 제품에 대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 출시 역시 빙그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제품 강화와 맥을 같이 한다. 몬쉘코리아에서 직접 만든 카스텔라를 납품받아 제조하는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은 양사간 공동개발을 통해 탄생했다. 빙그레는 지난 해부터 도지마 롤을 아이스크림으로 개발하기 위해 몬쉘코리아 측에 협의를 요청해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올해 4월 일본 오사카 몬쉘 본사에서 박영준 빙그레 대표이사와 김미화 몬쉘코리아 대표가 만나 협약식을 체결하여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지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아이스크림 시장의 변화와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 높이에 맞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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