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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 16개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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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31일 휴대전화 끝자리 번호인 ‘8254’(빨리오소)를 누르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호출 가정으로 긴급 출동하는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 정책에 대해 주민들이 큰 호응을 보냄에 따라 기존 4개동에서만 실시하던 이 정책을 16개동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광주지역 지자체로는 최초로 지난 해 효덕동과 사직동, 월산동, 월산4동 등 4개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010-OOOO-8254)을 각각 지급했으며, 최근에는 12개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에게도 전용 핸드폰을 보급했다.

각 동에 지급된 핸드폰에는 동별 사회복지 담당자의 구분을 위해 중간번호 4자리에 고유 식별번호가 지정됐으며 마지막 4자리 번호는 복지담당 공무원이 빨리 와주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8254’번으로 통일했다.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 정책을 확대하게 된 배경에는 이 정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효덕동 등 4개 지역에서 긴급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나 위기 가정 등의 발굴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효덕동을 비롯해 사직동과 월산동, 월산4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저소득층 및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복지상담 전용 핸드폰 번호가 담긴 스티커를 부착하고, 취약계층 가정 구성원의 휴대전화에 ‘8254’ 단축번호를 입력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다.


덕분에 효덕동과 사직동, 월산동, 월산4동에서는 지난 2015년 201건에 불과하던 복지 사각지대 발굴 건수가 2016년에만 997건으로 4.9배나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복지상담 전용핸드폰 확대로 적극적인 복지 상담과 양질의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언제든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고, 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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