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이빙 벨’을 연출한 MBC 기자 출신 이상호 감독이 고(故) 김광석 타살론을 제기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상호 감독은 고 김광석이 타살됐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감독은 “김광석 씨의 죽음은 100%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며 “당시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다 이상했다. 그런데 워낙 (김광석의) 부인께서 자살이라고 강변하셨고 우울증, 여자관계 등을 제시하면서 (김광석 씨의 죽음이) 묻혀버렸지만 취재해보니 둘 다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반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한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기본적으로 ‘여자관계 때문에 자살했다’는 주장은 반대였다.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부인은 김광석 씨를) 발견 당시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목 뒤쪽에 끈 자국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목에는 하나의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약한 여자가 어떻게 혼자 그렇게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당시 사망 현장에는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이력이 있는 부인의 오빠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은 전설적인 가수 김광석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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