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31일 '올 하반기 항만·어항공사'에 적용할 표준시장단가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표준시장단가는 공공이나 민간 건설공사가 진행하는 공사 종류별 계약단가, 입찰단가, 시공단가 등을 토대로 산정한다. 매년 2회 공고하며 건설공사 예정가격 결정 시 참고자료로 사용된다.
해수부는 당초 2014년까지 물가변동과 계약단가만을 반영하는 실적공사비를 공개했으나 2015년 상반기부터 입찰단가와 시공단가도 반영하는 표준시장단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표준시장단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약·체결된 항만 및 어항공사 19건의 설계,계약, 입찰, 시공단가 자료들을 수집해 322개 공종(공사의 종류)에 대해 분석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표준시장단가와 비교해 평균 2.82% 상승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반기별로 표준시장단가를 조사한 뒤 공고해 항만 건설공사의 시장 상황을 반영한 건설단가를 지속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항만 및 어항공사의 적정한 표준단가 산정을 통해 시공품질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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