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할 '기술 명장' 11명 나왔다

2017 대한민국 명장 11인.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기술자 11명이 탄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대한민국 명장과 숙력기술인 59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4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 발전 등에 공헌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서류·현장·면접 심사 등을 거쳐 매년 발표된다.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되며 일시장려금 2000만원과 계속 종사 장려금 215만∼405만원(연 1회)을 받는다. 1986년 이후 총 627명이 나왔으며 이번 해에는 컴퓨터 응용가공 직종의 씨앤씨뱅크 배종외 대표 등 11개 직종에서 1명씩 총 11명이 발탁됐다.

'우수 숙련 기술자'는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 업무에 종사한 기술자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성장하는 중간 단계다. 올해는 19개 직종에서 47명이 선택됐다.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 시설과 장비를 갖춰 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 전수자는 백골제작 직종에서 1명(석일공예 임영율 대표)이 뽑혔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대흥소프트밀, ㈜석원, ㈜티엠씨, ㈜디피코 등이 지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