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개막식, 국내외 인사 등 1천여 명 참석"
"막바지 작품설치 분주…랜드마크 조형물도 ‘인기’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FUTURES(미래들)’을 주제로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및 해외 각계인사,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개막식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디자이너 370여명, 3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46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본전시(4개) ▲특별전(3개) ▲상징조형물 ▲국제학술행사 ▲비즈니스라운지 ▲벤처마이닝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공식 개막에 앞서 7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층 거시기홀에서는 국내외 기자단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프레스오픈 행사를 갖고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이 날 오후 7시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참여작가,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46일간의 대장정을 알릴 계획이다.
이 날 개막식은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며, 식후행사에 이어 행사 주제인 ‘FUTURES(미래들)’을 담은 개관 퍼포먼스에 이어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전시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환영 메시지를 담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공식행사는 ‘하나되어 꿈을 소통하다’라는 테마로 ‘작품의 설치부터 완공까지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박유복 광주디자인센터 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홍보대사 안성기의 축하메시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희망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한 개관퍼포먼스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흥겨운 축제한마당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번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주한 외교사절, 해외 저명디자이너 등 각계인사, 중국 CCTV를 비롯한 국내외 언론사 등이 대거 광주를 방문한다.
도슨트와 관람 및 안전관리 등을 담당할 자원봉사자 선발도 마무리했다. 본전시관에서 전시 해설을 맡게 될 도슨트 13명은 작품 이해 등 현장 실전교육 및 리허설에 들어갔다.
전시준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비엔날레전시관 본전시관 입구 ‘디 아크 (The Arch, 미래로 들어가는 과거의 문)’과 광장에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랜드마크 조형물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전시관 광장에 설치된 조형물 ‘나인 콜룸(Nine Columns, 인류의 지적 유산을 지탱하는 아홉 개의 기둥)’은 야간 조명을 밝히자 공원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등 ‘또 하나의 볼거리’로 등장했다.
전시관별로 작품 설치 등 막바지 전시연출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측은 오는 3일경 작품설치를 마무리한 후 최종 보완 및 리허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4일 광주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한국 대표디자인을 선보인 특별전 ‘Becoming Innovators(한국 디자인, 혁신가로 거듭나다!)’개막에 이어 1일부터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4차 미디어 아트 : 포스트 휴먼(The 4th Media Art : Post Human)’를 테마로 하는 특별전을 오픈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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