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일본 의류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유니클로가 임부복 시장 등 출산 관련 의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 오전 유니클로 도쿄 긴자점에서 나카스 마사히코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임부복에 대한) 많은 요청이 있었지만, 이제서야 만족스러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면서 임부복 신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발매된 임부복은 배에 부담이 적은 소재를 사용한 청바지와 허리 둘레 조정이 가능한 레깅스 바지 등 임신부를 위해 소재와 디자인을 연구한 제품들이었다.
나카스 책임자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출산 시 구매 이력은 다른 상품으로의 파급 효과가 있다"면서 "비록 히트텍 등의 핵심제품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지만 출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는 임신부를 사로잡으면 아동복, 더 나아가 성인용 제품의 구매로까지 파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진출했던 신생아용 의류 시장도 세분화해 접근한다. 태어난 직후부터 착용할 수 있는 속옷이나 턱받이 등 200점 이상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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