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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中 동북 3성과 우호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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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성 창춘서 열리는 한중일 지방정부협력회의 등 참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중국 동북 3성인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과의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지린성 창춘에서 열리는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회의 및 경제무역 프로젝트 파트너링’행사에 방문단을 파견한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단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랴오닝성 다롄과 지린성(吉林省) 창춘 등을 방문한다.


첫 날인 29일에는 다롄에서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진도에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 운영에 나선 장자도어업그룹을 방문해 우호우강(吳厚剛) 회장과 진도군 해삼양식 및 전복 수출 활성화 등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장자도그룹 가공공장 및 판매장 등을 시찰한다. 이어 다롄지역 한인기업인과 만찬을 하면서 애로사항을 듣고 도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지린성으로 이동, 지린성장 주재로 열리는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회의 및 경제무역 프로젝트 파트너링’리셉션에 참석해 지린성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두 지역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31일에는 우기종 정무부지사가 ‘한중일 지방정부 협력회의’에서 ‘한중일 지방정부 간 경제 및 인문교류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접근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다소 소홀했던 동북아 3성과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고대 부여 및 고구려의 영토였다. 특히 지린성의 경우 중국 유일의 조선족자치주인 ‘옌볜조선족자치주’와, 1936년 당시 광양지역 주민 150여 명이 지린성으로 이주해 살기 시작한 ‘광양촌(光陽村)’이 있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경제적 협력관계인 다롄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전남과 인연이 있는 지린성과의 교류도 모색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린성을 기반으로 통일 한국시대에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인 동북 3성과의 교류에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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