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중 인위적 정계개편 없다…다당제 구도 존중할 것"
"추미애의 1년, 촛불과 함께한 1년…변함없는 지지 호소"
"인위적 정계개편 없다…다당제 구도 존중하고 저부터 배려·소통"
"플랫폼정당으로 정당혁신…100년 정당-20년 연속집권 기틀 마련"
"해납백천의 자세로 소통 강화…국민·당원·당내목소리 경청"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한 1년으로, 남은 1년도 변함없이 촛불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촛불이 흔들리는 것 처럼 수십 년 적폐를 바로 잡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는 않겠지만, 대한민국을 짓누른 절망과 포기를 바꿔가는데 국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정으로 나라 책임지는 정부 보여줄 것=지난해 8월27일 민주당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추 대표는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추 대표는 제1야당, 집권여당의 당수로 지난 1년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 등 굵직한 정국을 돌파해 왔다.
추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굽이도 많고 곡절도 많았지만 우리는 내 일처럼 단결했고 승리했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으며,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는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추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진정으로 나라를 책임지는 정부, 진정으로 국민을 향한 정부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정의와 민주주의, 인권과 평화, 민생과 복지는 한시도 포기 할 수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민주당은 정의롭고 공정하고 모두가 잘 사는 국가를 만드는 길에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북핵(北核) 위기가 점증하고 있는데 대해 '한반도 신(新) 세대 평화론'을 제시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강력히 충고한다. 선대(先代)의 유지이자 냉전의 산물인 핵 개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은 30대의 신세대로, 신 세대 답게 새 시대에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인위적 정계개편 없다…다당제 구도 존중할 것=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인 만큼 야당과의 협치방안도 거론됐다. 특히 추 대표는 이날 당 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당을 두고 "미리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추 대표는 "오늘 국민의당의 새 당대표가 선출돼 대선후 111일이 지나서야 모든 정당이 임시 지도 체제를 끝내게 됐다. 어찌보면 진정한 협치의 시절이 다가온 것"이라며 "저부터, 민주당부터 배려와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특히 '연대론'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는 국민의당을 감안한 듯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제 임기 중 없다"라며 "현 다당제 구도를 존중하고 협치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정당혁신-내부소통 강화=추 대표는 최근 정당발전위원회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정당개혁과 관련해서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정당 혁신과 정당 현대화의 핵심은 바로 플랫폼 정당으로, 이는 가장 현대화된 정당체제이자 미래 정치를 선도하는 정치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100년 정당의 토대를 만들고 최소 20년 이상의 연속집권을 목표로 하는 100만 권리당원이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추 대표는 일각의 소통 부재 지적도 의식한 듯 "해납백천(海納百川·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다 받아들인다)이라는 말 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국민·당원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당내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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