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1차 판매에 추가 발매에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25일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추가 발행 예약 접수를 시작하자 전국의 우체국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이 오전 9시 문을 연지 10분 만에 시민 30여 명이 우체국을 찾았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추가 발행 역시 최초다.
우정사업본부는 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 구매를 원하는 민원이 쇄도해 지난 22일 2차 추가 발행을 결정했다. 예약 접수 수량은 모두 제작하지만 '사재기'를 막기 위해 구매 수량은 1인 1부로 제한했다.
한정판 '이니굿즈'로 인기를 끈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첩은 사전 판매 인기에 힘입어 지난 16일 1만2000부 추가 발행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17일 발행일 추가발행분까지 3만2000부가 전량 판매됐다. 당시 시민들이 이곳에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 번호표를 받기도 했다.
우표첩의 '나만의 우표' 부분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오전 9시께부터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는 '문재인 우표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온라인 구매신청은 28일 자정까지다. 가격은 2만3000원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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