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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새 정부 정책 기조 대응과제 반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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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건 발굴…25일 부처별 실천계획 반영위한 논리 개발 토론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등 도 차원의 218개 대응과제를 발굴, 부처별 국정과제 세부 실천계획에 반영하고,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논리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라남도는 25일 호텔현대 컨벤션홀에서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과제 발굴 종합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22개 시군 부단체장, 분야별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한 도 단위 후속대책을 토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하순부터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도정 방향을 설정하고 4단계 대응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이면서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의 체계적 대비, 미래 먹거리 산업의 집중 육성 등 지역 산업의 생태계 구축에 도정 역량을 결집해 왔다.


우선 1단계로 전라남도와 시군, 광주전남연구원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국정과제와 연계한 도정시책 등 대응과제를 발굴한 후 2단계로 기관별 발굴과제를 대상으로 상호 협의하고 토론하는 실국별 자체 1차 토론회를 거쳤다.


3단계에서는 1차 토론회 논의 내용과 의견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미비사항을 보완하면서 추가 대응과제를 발굴했다. 마지막 4단계로 각 과제별 설득논리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종합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발굴한 대응과제는 총 218건으로 대통령 전남공약 관련 사업 28건, 신규사업 118건, 계속사업 72건이다.


주요 대통령 전남공약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광양항 경쟁력 강화 기반시설 확충 ▲혁신도시 중심 혁신 클러스터 조성 ▲한전공대 설립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조성 ▲차세대 이차전지 및 ESS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신규과제에는 ▲유·무인기 인증 통합 관제 인프라 구축 ▲전남 청년펀드 조성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분원 설립 ▲마한 역사테마파크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양항 묘도 항만 재개발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 ▲6차 산업형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바다 송어·연어 산업단지 조성 ▲첨단화학 신소재 부품·모듈 실증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전라남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정과제 대응논리를 치밀하게 다듬어 정부 지원 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대정부 설득작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새 정부 출범이후 요직에 임명된 전남출신 인사 등 인적 네트워크를 풀가동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도 공조를 강화해 정치적 협상력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에 지역발전위원회가 수립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대통령의 전남공약과 지역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전방위적 건의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갑섭 권한대행은 “대응과제 발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굴된 과제를 중앙부처별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반영시켜 지역발전으로 연계하는 것”이라며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설명과 함께 건의활동을 집요하고 끈질기게 펼쳐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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