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국립수목원이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된 표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진 ‘부전투구꽃’ 표본. 채집 당시 북한 식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노랑투구꽃’으로 동정했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이 표본이 ‘부전투구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txt="국립수목원이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된 표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진 ‘부전투구꽃’ 표본. 채집 당시 북한 식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노랑투구꽃’으로 동정했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이 표본이 ‘부전투구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수목원 제공";$size="250,340,0";$no="2017082409401943468_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북한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식물들의 국내 자생지가 처음 발견됐다. 이는 국토단절로 한계가 따랐던 북한 자생식물의 연구와 북한지역의 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은 그간 우리나라에서 보고되지 않던 부전투구꽃, 개마투구꽃, 물뱀고사리 등 3종의 자생지가 강원도 일대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부전투구꽃과 개마투구꽃은 지난 1930년대 함경남도 신흥군 부전령 장진군 등지에서 채집된 표본을 기준으로 1938년 한반도 자생식물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물뱀고사리는 그간 중국과 북한의 함경북도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 정선, 태백, 평창, 홍천 일대에서 이들 식물종의 자생지가 확인됨에 따라 한반도 내 자생식물에 관한 표본 확보 및 식물상 자료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pos="C";$title="국립수목원 제공";$txt="국립수목원 제공";$size="550,496,0";$no="2017082409401943468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남북단절로 정확한 실체와 생육정보 확인이 어려웠던 이들 식물에 관한 식물종 연구가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이 3종의 식물을 지속적으로 연구, 새로운 자생지에 대한 추가 조사와 현지 생육지 특성 분석, 분류적으로 유사한 종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보전 가치를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pos="C";$title="국립수목원 제공";$txt="국립수목원 제공";$size="550,276,0";$no="2017082409401943468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편 국립수목원은 현재 한반도와 인접 국가의 식물·곤충·버섯·지의류 표본 100만여점을 소장, 관속식물은 한반도 자생식물 4172종 중 92%에 해당하는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 식물상을 직접 조사해 증거자료로서 식물 표본을 제작하고 국내외에 흩어진 한반도 표본과 식물상 자료들을 모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현 시점에 북한의 산림·생태계 훼손상황을 고려할 때, 부전투구꽃 등 식물의 남한 자생지 발견은 북한 산림식물의 다양성을 보전·복원하는 중요한 자료로 쓰이게 될 것”이라며 “국립수목원은 이 자료를 통해 한반도 자생식물의 분류학적 규명과 보전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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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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