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靑 업무보고…與野, 조국 불출석·文정부 인사 '기싸움'(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靑 업무보고…與野, 조국 불출석·文정부 인사 '기싸움'(종합)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22일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결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검증 문제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참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운영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결산 심사를 진행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만 야당이 출석을 요구했던 조국 민정수석은 불참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를 검증하기 위해 조 수석이 출석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출석 불가입장을 고수하면서 초반부터 기싸움이 벌어졌다.

김선동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 초반 조 수석의 불참과 관련 "인사가 잘됐더라면 떳떳하게 성과를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인사 참사였기 때문에 못나온 것이다. 평상시 같으면 못 나올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은 불참사유서를 통해 "국정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을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불참한다"고 밝혔다.


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사 참사는 국민들이 판단할 부분"이라면서 "전 정부와 전전 정부의 민정수석도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운영위 회의 일정이 잡히기 전에 업무보고 일정이 정해져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반박했다.


야당 측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와 대국민보고대회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특히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과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도마에 올랐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보은과 코드 인사, 독선과 오만의 인사, 스스로 면제해 주는 인사, 다시 말해 보톡스 인사"라며 "이번 인사과정에서 지명 철회가 전혀 없다. 무오류라는 운동권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국회는 5대 원칙에 대해 '비리'라고 말하는데, 반복성이나 심각성, 후보자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탁 행정관과 관련해서는 "종합적으로 판단했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대국민보고대회와 관련 "일요일 밤 프라임 시간에 방송을 했다.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나"라며 "방송 전파 낭비고 시청자에 대한 권리 침해다.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제왕적 대통령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날을 세웠다.


임 실장은 "저희가 언론에 부당한 게 있었다면 어떻게 감출 수 있겠느냐"면서 "그런 게 없었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