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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분실된 스마트폰 등을 사들인 뒤 해외 밀수출 업자에게 팔아 넘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습 장물취득 혐의로 A(23)씨를 구속하고, 스마트폰 수거·매입책 6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26일부터 최근까지 택시 등에서 분실된 스마트폰 40대(시가 3600만원 상당)를 밀수출 업자에 팔아 16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새벽시간 서울 소재 대학가 등을 돌며 택시 운전사 등에게 대당 10만원 정도에 휴대전화를 사들였다. 일부는 술에 취한 사람을 도와주는 척 하며 스마트폰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를 통해 직접 훔치기도 했다. 이후 인천의 밀수출 업자에게 이를 팔아 이익을 남겼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살피는 한편 스마트폰을 사들여 외국에 팔아넘긴 업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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