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반년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하락세다. 지난해 말 이후 이어진 경기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OECD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0.57로 전월(100.60)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 내림세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그 이하는 경기가 축소 국면을 맞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아직은 지수가 100을 넘어 한국 경기가 확장적 국면에 있지만, 지난해 말 상승세를 보이던 지수가 3개월 연속 꺾이면서 회복세는 다소 제약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14년 10월 이후 31개월 연속 100을 넘고 있었으며, 지난 4월의 100.64는 2011년 3월 이후 6년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표에서도 경기회복 둔화세가 나타난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3월 1.3% 증가한 후 4월 1% 감소했으며, 5월(-0.2%)과 6월(-0.1%)까지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이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13년 5~7월 이후 약 4년만에 처음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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