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일일불독서구중생형극) :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옛 선현들의 독서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말이다.
그렇지만 요즘 이말은 '일일불인터넷구중생형극', 즉 '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로 바뀐 지 오래다.
실제 서울 시민들은 대부분 하루에 적어도 한 번 이상 2시간 넘게, 일주일 평균 15시간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가 미래창조과학부ㆍ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6 인터넷이용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인터넷 이용빈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91.9%를 차지해 대부분의 서울시민은 하루에 적어도 1회 이상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평균 이용 시간은 7시간~14시간 미만이 22.3%로 가장 많았고, 21~35시간 미만 21.8%, 14~21시간 미만(21.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일주일간 평균 이용 시간은 15.1시간이었다. 즉 서울 시민 대부분이 하루 2시간 넘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터넷 이용 목적은 커뮤니케이션(94.8%)과 자료 및 정보획득(94.3%)였다. 이어 여가활동(89.1%), 교육 및 학습(51.5%), 홈페이지 등 운영 (43.9%), 직업-직장(24.9%) 등의 순이었다.
또 대부분의 시민들이 온라인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그중 온라인 신문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 중에서 온라인 미디어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96.2%에 달했다. 매체 별로는 온라인신문 이용률이 91.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온라인 영화관람 69.7%, 온라인 TV 시청 50.7%, 잡지-서적 읽기 34.3%, 라디오 프로그램 듣기 24.9%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쇼핑 이용도 활발하다. 서울 시민들의 약 60%가 월평균 2.7회 가량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 인터넷 쇼핑 이용 경험 유무를 묻는 질문에 57.6%가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월평균 이용 빈도로는 1회 미만 30.4%, 3회 이상 29.4%, 1~2회 미만 24.2%, 2~3회 미만 15.9% 등의 순으로, 평균 2.7회를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에 쓰는 비용은 월 평균 9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5~8만원이 2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5만원ㆍ10~15만원이 각각 16.6%, 20만원 이상 12.9%, 1만원 미만 8.2%, 15~20만원 7.1%, 2~3만원 6.7% 등의 순이었다.
종류 별로는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이 7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 문화공연(47.9%), ▲도서 잡지 신문 (43%), ▲화장품 (40.6%), ▲생활/주방용품 34.8%), ▲식재료 음식 (31.4%), ▲여행상품 (25.3%), ▲교환권 (23.3%), ▲유료 콘텐츠 (22.9%), ▲음악(20.3%), ▲영화 동영상 이미지(20.5%),▲건강기능식품 (18.7%), ▲컴퓨터 및 컴퓨터 주변기기 (12.7%), ▲가구 및 인테리어 용품(9.2%), ▲유아동 상품 (10.6%), ▲금융상품 (5.7%), ▲교육 (5.7%), ▲컴퓨터 게임 또는 비디오 게임(5.7%), ▲컴퓨터 소프트웨어(4.4%) 등의 순이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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