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고마워요 문재인’의 실시간 검색어가 여론조작이라고 비난해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답했다.
1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마워요 문재인’이 여론조작이라는 국민의당 기사에 답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정 전 의원은 “‘고마워요 문재인’이 여론조작이라고? 고마워요 국민의당 제보조작을 떠올리게 해줘서. 고마워요 국민의당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더 결집하게 하고 더 행동하게 하고 더 지지하게 만들어 줘서 참 고마워요 국민의당”이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이 언급한 ‘고마워요 문재인’은 17일 실시간 검색을 달궜던 문구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네티즌이 문 대통령에 대한 선물로 인기 검색어에 올린 말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당은 온라인 여론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18일 오전 정청래 전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마워요 문재인’에 대해 언급했다.
야당과 자유한국당이 ‘고마워요 문재인’ 인기 검색어를 여론조작이라며 비판한 가운데, 이날 정 전 의원은 뉴스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 80% 이상도 여론조작인가? 그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렇게 높으니까 문재인 현상이 일어나는 거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한테 고마움을 표현하자, 취임 100일을 맞아서. '고마워요 문재인' 이것을 우리 실검으로 올린 것이지 누가 조직적으로 오더를 내려서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국정원 댓글 팀이 출동하거나 돈 받고 댓글 쓰는 것도 아닌데”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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