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월세 거래량 13만2000건,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 2.9% 증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올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전국 9만8000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3.0% 증가했다. 또 전월세 거래량은 13만2000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4.1% 증가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8000건으로 6월보다 0.4% 증가했다. 2016년 9만6000건보다는 3.0% 증가했고, 5년 평균과 비교할 때는 29.5% 증가한 수치다.
◆7월 주택매매량, 수도권 2.9% 지방 3.1% 증가=7월 기준 주택매매거래량은 2015년 11만1000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2013년 7월에는 4만건에 그쳤다. 올해 9만8000건은 2015년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주택매매거래량 합계는 55만6000건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2.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7월보다 2.9% 증가했고, 지방은 3.1%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도권은 1.4% 감소했고, 지방은 1.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7월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7월보다 2.7%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는 7.2% 증가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1.1%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단독·다가구는 3.6% 감소했다. 연립·다세대는 0.3% 증가했다.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동기 3.9% 증가=올해 7월 전·월세 거래량은 6월보다는 0.5%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100만6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나타났다. 전년동월 대비 1.0% 포인트 감소했지만, 6월(42.1%)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7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4.7% 증가했다. 지방은 3.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7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1.1% 증가했고, 아파트 이외 주택은 6.9% 증가했다.
7월 전세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6.0% 증가했고, 월세는 1.6%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이 43.4%로 전년동기 대비 0.6% 포인트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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