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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北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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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北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상승마감 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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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북한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62%(135.39포인트) 상승한 2만1993.71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와 애플, 비자 등이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지난주 하락분을 만회했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24.52포인트) 오른 2465.84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 IT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1.34%(83.68포인트) 오른 6340.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마티스 국방 장관 등은 현재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의 외교적 결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논평에서도 "미국은 북한의 정권교체나 조속한 통일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 행정부가 북한을 설득하는 데 나서고 있는 만큼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은 것이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경제학자 피터 카디요는 "북한과 미국간의 언쟁이 잠잠해졌다"며 "약간의 안도 랠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북미 갈등으로 인해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한 것은 과장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크레딧스위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달러와 한국 원화 등 다른 자산에서는 급격한 변동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변동성지수 급등이 다소 과장된 움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미 갈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며 지난주 VIX 지수는 올해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증시에서 VIX 지수는 20% 가량 하락한 12.4 수준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3달러(2.5%) 떨어진 배럴당 4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배럴당 1.42달러(2.73%) 내린 5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의 원유 생산이 증가했다는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의 보고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값은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북한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진 것이 이유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60달러(0.43%) 하락한 1290.40달러를 기록했다. 금가격은 지난주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며 두 달래 최고치로 상승했지만, 이날은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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