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의 전자파 측정 결과와 관련 "더 이상 사드 배치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조속한 배치를 주장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어제 경북 성주 사드 기지 내 전자파와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는 기준치 이하로 휴대전화 전파보다도 미미한 수준이며 소음도 영향이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극렬한 사드 반대 세력은 사드 도입 초기부터 있지도 않은 전자파 괴담을 유포하며 주민들의 공포심을 자극해 사회 갈등과 국론 분열을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의 측정 결과는 지난 달 31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밝힌 대로 '사드 전자파 제로'를 증명하는 결과이자 전자파 괴담이 사실무근임을 백일하에 드러내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촉즉발의 안보 위기 상황에서 사드 배치와 같은 최소한의 방어 조치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시키고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며 "정부가 사드 4기 배치를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수호를 위한 가장 최선의 길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핵균형'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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