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울센터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하고 10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센터는 2012년 성동구 왕십리동에 개소했으나 서울지역의 여성창업보육실 입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여성창업인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확장하게 됐다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말했다.
서울센터의 기존 여성창업보육실 수는 9개로 전국 여성창업보육실의 4.4%에 불과하며 20여개사가 입주를 대기하고 있어 센터 확장의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센터 확장은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가 2017년 예산으로 1대 1 매칭해 지원했다.
이번 확장이전으로 서울센터는 보육실을 기존 9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1개의 보육실은 창업 초기 기업의 경제적 비용을 경감하고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공간(Coworking Space)으로 최대 5개사가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서울센터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서울창업허브'와도 지하철 1정거장 거리에 있는 등 주변 창업과 관련한 인프라의 중심에 위치하게 됐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울센터를 포함해 총 16개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 창업 촉진과 혁신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여성창업보육실 운영 ▲여성창업경진대회 개최 ▲여성기업수출 지원(신규수출기업화) ▲여성경제인 DESK(경영애로, 정책건의 전용창구) 운영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창업보육실에서는 입주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보육공간 및 기본 인프라(공동 사무기기, 초고속 인터넷 등), 산업재산권 보호, 세무,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여성 창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초기 사업공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창업보육실의 양적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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