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민주당은 시스템 정당이지 당대표 개인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일부 의혹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탈당한 지역위원장들에 대한 사고위원회 확정에 대한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유감을 밝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당규 제14호 조직강화특위규정 제 17조에 따라 사무총장이 지역위원장이 탈당을 해 궐위된 경우, 최고위원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사고위원회로 확정 의결한 것이다"라며 "최고위가 당의 규정과 절차에 따른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가 추진 중인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두고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자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강특위가 청와대 비서관으로 입각한 전직 의원들이 맡았던 지역위원장의 지역구를 사고지역으로 지정하고 위원장 교체를 예고하자, 추 대표가 측근들을 위원장에 앉히고 당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을 깐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어 추 대표는 "이를 당 대표 개인의 당권 장악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헌 당규를 제대로 집행하는 것은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당 대표의 책무다"라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